후기-책-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이 책도 읽기 전에 생각했던 바와 많이 달랐던 책이다. 간단히 말해 이 책은 '힘내요' 하는 응원 책이 아니다. 한 우울증 환자 관찰기(의사와의 상담 녹취록)다. 이 책은 많이 팔렸다고는 하는데, 제목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 모양이다. ... 저자같은 입장을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분명히, 분명히 오해할 것이다. 이 책에는 단 한 번도 '힘내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에요.'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좋았다. 저자는 '나같은 사람이 많이 있을까' 하고 책을 썼단다. 이 책을 읽고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하고 조금 마음에 안정을 찾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 해도 이 책은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다. 위로가 되는 의사분 말씀이 여럿 있었다. 「 ... "시끄럽게 하는 사람한테 ..
20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