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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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책-속 깊은 이성 친구
작가가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쓴 장 자끄 상뻬여서 관심 가지고 있던 책이다. 책을 펼치자, '나 이거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난 이 책을 이미 읽었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잊고 있던 것이다. 다시 잘 보니 그럴 만했다고도 느껴졌다. 쪽마다 화자가 계속 바뀐다. 내용은 짤막한, 사랑에 대한 감상 같은 거랄까. '사랑은 인상적이다, 다 알기 어렵다. 우리는 미숙하다...' 이런 내용이다. 나쁜 책은 아니다. 다만 지금 읽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훌륭한 이야기를 찾으려 신경이 곤두서 있는 나를 만족시켜주는 책은 아니었다. 만족도: 5/10
2021.08.18 -
후기-책-롤리타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는, 롤리타가 아니라 키다리 아저씨 쪽이었던 것 같다.(키다리 아저씨도 아직 읽기 전이지만) 소설 롤리타는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부분들로 가득했다. 첫째, 남주인공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과, 둘째, 남주인공이 돌로레스를 만나기 전부터 그 나잇대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이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었다. 지금 쓰는 이 후기에서 돌로레스는 롤리타라고, 남주인공이 부른 애칭으로 적지 않고 원래 이름인 돌로레스로 적는 것도 남주인공에 대한 내 반감의 표현이다. 나는 남주인공이 원래부터 14세쯤의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한 사람(돌로레스)를 보고 반했을 뿐일 줄 알았다. 아니었다. 애나벨과의 만남(이별) 후 남주인공은 9세~14세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었고,..
2021.08.16 -
후기-책-마음
몰랐는데 나쓰메 소세키 작가도 꽤 옛날 사람이더라. 『마음』이 약 100년 전 작품이라는 걸 보고 덜컥 그 걱정부터 들었다.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이라서 유명한 것'인 걸까 봐.(난 '이야기가 훌륭한 작품'을 원한다.)https://game-table.tistory.com/46('시대의 변화'가 담겨있기는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주요 인물의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그것을 떠나서라도, 사회 배경이 현대 한국과 상당히 다른 배경인 작품은 읽기 어려운 면이 있다.이 책은 그런 어려움은 없었다, 다행히.이 이야기는 '上' 부분과 '下'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上은 좋은 부분이 없었고 읽는 동안 여러 모로 불쾌했다,下는, 다른 작가가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낌이 달랐다. 책에 下..
202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