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5. 20:03ㆍ삶/잡담
'보석상이 100만 원 손해'라고 유명한 문제가 있다.
'이러저래..해서 보석상은 얼마 손해인가?'라는 문제인데
정상적으로 100만 원짜리 수표를 받았어야 했을 때 그게 가짜여서 손해가 발생한 것이라 100만 원 손해다.
복식 부기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헷갈릴 수 있지만 해본 사람은 틀리지 않을 문제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43/read/11852038
답 200만
신사에게 보석 70만 거스름돈 30만 100만친구에게 100만원 다시 줬으니 200만 ㅋ자꾸 100만원이란 사람은 뭐임ㅋㅋㅋㅋㅋㅋ
bbs.ruliweb.com
비슷하게
'만 원일 빌리고, 잃어버렸을 때 얼마 손해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한 유명 강사님 영상도 있는데, 이분은 '이해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갚기 싫어서'라고 하시지만 난 '갚기 싫어서'가 아니라 문제를 이해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JLgrD-QjgMA?si=c_0K0Ssym_U5uFmu
https://www.fmkorea.com/best/10018884942
쓰레드 5만명이 투표한 주제 ㅋㅋㅋㅋ
진짜 어떡해야 되냐 얘네ㅋㅋㅋㅋ
www.fmkorea.com
'빨간 버튼 파란 버튼' 문제도 있다.
https://namu.wiki/w/Red%20or%20Blue%20Button
Red or Blue Button
Red or Blue Button (빨간 버튼 파란 버튼)은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사고 실험이다. 2023년
namu.wiki
특이한 문제다.
보통 이런 문제는 자기 리스크 적은 선택(빨간 버튼)을 할 때 다른 사람의 보상을 뺏거나 기회를 뺏게끔 하고
다른 사람의 협조가 필요한 선택(파란 버튼)을 하면 협조가 이뤄지면 다른 선택(빨간 버튼)보다 보상이 더 크게끔 설계를 하는데
이 문제는 빨간 버튼을 누를 때 남의 기회나 보상을 뺏지도 않고
모두 파란 버튼을 눌렀을 때의 보상(모두 생존)이 모두 빨간 버튼을 누른 경우의 보상(모두 생존)보다 크지도 않다.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파란 버튼을 누를 수도 있는데,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 파란 버튼을 누를 유인이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것은 문제에서 주어지지 않은 부분을 자의적으로 집어넣은 것이다.
정말로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세상에는 버튼을 누를 수 없는 식물인간도 있다. 모두가 버튼을 누를 때까지 기다리면 무한히 대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가정할 수 있다, '문제를 이해하고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들만 데리고 버튼을 누르게 한다는 거겠지?' 이 가정이 보다 합리적이다.
문제 구조도 게임이론의 문제 구조로 생각되고, 게임 이론에서의 기본 가정을 생각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모두 합리적이며, 다른 사람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사람도 자신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안다. 자신도 그 사람이 자신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사실을 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무한히 반복한다. 서로 상대방이 얼마나 이득을 보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극대화하려 한다고 가정한다.)
이런 문제들을 봤을 떄 '그래서 뭐가 맞냐?'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아주 복잡한 게 아니라 이 정도 문제도 다른 답을 내는 사람들이 이 세상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실을 알고 '나와 다른 답을 내는 사람들과도 잘 지내야겠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어떤 걸 설명하려고 할 때 모든 사람이 이해할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는 게 좋고
말이 안 통하면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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