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게임이 있는데 왜 실물 게임을 하는가
이 질문을 듣곤 합니다. 실물 게임을 무시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묻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저의 경우로 우선 답을 드리면, 질문이 맞지 않습니다. 어떤 게임이 '보드게임이라서' 하는 게 아니라 '그 게임이라서' 하는 거여서요. 테라포밍마스 실물 게임을 좋아한다고 테라포밍마스 앱을 안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또 비유해서 말하면, 강철의연금술사 책 만화와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 애니메이션을 저는 동등하게 좋아합니다. 책 만화여서 좋아하는 게 아니고, 애니메이션이어서 좋아하는 게 아니고, 그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작품의 그림, 이야기가 좋아서 좋아하는 거라서요. 매체의 형태는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매체로 비교를 굳이 해본다면, 전자 게임과 놓고 볼 때 실물 게임도 장단이 있습니다. 전자 게임은 같이 게임할..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