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책-속 깊은 이성 친구
작가가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쓴 장 자끄 상뻬여서 관심 가지고 있던 책이다. 책을 펼치자, '나 이거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난 이 책을 이미 읽었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잊고 있던 것이다. 다시 잘 보니 그럴 만했다고도 느껴졌다. 쪽마다 화자가 계속 바뀐다. 내용은 짤막한, 사랑에 대한 감상 같은 거랄까. '사랑은 인상적이다, 다 알기 어렵다. 우리는 미숙하다...' 이런 내용이다. 나쁜 책은 아니다. 다만 지금 읽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훌륭한 이야기를 찾으려 신경이 곤두서 있는 나를 만족시켜주는 책은 아니었다. 만족도: 5/10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