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책-별을 보내다

2021. 9. 22. 18:53각 작품 후기(책/게임/영화/음식 등)

미혼모들 수기집이다.

이런 책을 청소년들에게 읽히면 좋겠다.

 

편집자가 많이 고쳐준 것인지, 문예 공부를 한 듯 너무 잘 쓰인 글들이 있었다. 

이야기들은 다 비슷하다.

생길 줄 몰랐는데 아이가 생겼고, 겁이 났고, 아이는 입양 보냈다.

 

어째 부잣집 아들 이야기가 거듭 나오더라. 나는 현실에서 한 명밖에 못 보았는데.

몇 번 안 했는데 생길 줄 몰랐다니, 한 번만에도 생길 수 있다는 교육이 정말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이뤄져야 하겠다.

 

부모는 왜 화를 내고, 죄인 취급하는가.
직장에서도 해고 당하고.

지금도 미혼모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같이 목을 매고 죽자고 할 것이다.」

아무래도 '아이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못할 것 같아서'보다도 '창피해서'가 큰 것 같다.

 

ㅇㅇ님은 남자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태도가 달라졌다고 하는데
연락이 끊기기 전에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말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아이를 입양 보내는 게 과연 최선일까.

남자와 연락이 끊기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가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후자의 경우에는 키우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