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게임 개발에 대해(댓글)

2024. 3. 7. 18:44탁상게임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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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생산, 판매를 하려고 하시나요?
출판사에 작가로서 계약이 되면 본인 생산비 들이지 않고 인세(인세는 보통, 게임 실제 판매가의 5%를 받되 선인세를 100만 원 정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을 소개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출판사에 이메일을 보내 게임을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2. 한국보드게임작가협회(누구나 가입 가능)에 가입하면 가끔 피칭 데이라고, 에이전시와 오프라인으로 만나 게임을 소개할 기회가 안내되기도 합니다. 에이전시는 좋다고 생각되는 게임을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소개해주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한국보드게임작가협회 테스트 플레이 모임에 가서 출판사 관계자분께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 코보게 사무소에서 이 모임이 있을 때에는 코보게 직원분들도 함께 하십니다.
3. 코보게 공모전(~4/12까지 접수)에 응모하실 수도 있습니다.
4. 테이블탑시뮬레이터로 만들어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5. 보드 게임 페스타 등 박람회 행사 작가 존 부스 이용을 신청(한국보드게임작가협회 참고)해 게임을 시연할 수도 있습니다.
6. 창의인재동반사업이라고 있는데 다른 직장을 안 다니실 거라면 지원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만나뵐 수 있는 멘토분들 중에 출판사 관계자분들이 계시거든요.
7. 보드 게임 모임에 양해를 구하고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8. 보드라이프창작 게시판에 소개 글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9. 소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 게시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은 시제품입니다. 예쁘면 보다 좋겠지만 예쁠 필요는 없는데, 플레이를 해볼 수 있으려면 게임이 일단 있어야 하잖아요? 그겁니다.
디폼블럭(https://smartstore.naver.com/toyvengers/products/5095368601 ),
피스크래프트샵 16mm 사각 타일(https://item.gmarket.co.kr/Item?goodsCode=2103090101 )
활용을 추천 드리고, 나머지는 종이를 잘라서 만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직접 생산, 판매를 한다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카드만 제작한다면 레드프린팅, 오프린트미 등 가능한 인쇄 업체가 제법 있습니다.
타일, 미플류로 제작 가능한 업체는 직접 찾아봐야 하는데,
저는 다음 링크를 발견했습니다. https://boardgamemanufacturers.info/
생산 업체에 '이런 구성물, 몇 개씩... 몇 카피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견적 내 봐 달라'고 견적 문의를 넣을 수 있겠습니다.
외국 업체에 직접 견적 문의 넣기 어려우면 서월보드게임즈(https://seowolboardgames.modoo.at/)를 통해 견적 문의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판매에 대해서도 서월보드게임즈에 구체적으로 문의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은, AI 생성 자료를 쓸 수도 있고, 출시된 제품을 보고 거기 쓰인 이름으로 디자이너분 연락처를 찾아 문의해볼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번호가 아니어도 이메일이나 SNS 연락처를 공개해놓은 분들이 계십니다.
보수는 물론 작업량에 따라, 그리고 디자이너분에 따라 다를 것인데 100만 원 이상은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판매를 위한 거라면 계약 조건에 명시하고, 디자인 보수를 더 드려야 할 겁니다.

작가들 카톡방이 있는데 여기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직접 생산, 판매까지 해본 분, 공모전 입상하신 분, 보드 게임 출판사에서 일하신 분, 그래픽 디자인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도 대회 1등 상, 공모전 우수상 받아봤습니다.
https://open.kakao.com/o/g51EEnZe

펀딩은 후원(사실상 주문)을 먼저 받아보고, 목표 금액 이상이 되면 생산하기로 하는 것입니다. 텀블벅이라는 사이트가 많이 이용됩니다.

판매를 목표로 하신다면 재미 포인트, 셀링 포인트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글이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재미란, 게임이란 무엇인가
https://game-table.tistory.com/13
게임 분류 태그(메커니즘 등) 설명
https://game-table.tistory.com/16

게임 개발에 대한 공부 이상으로, '소비자에 대한 공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판매를 위해서는 긱 웨이트 1.8 미만 난도가 좋고, 포켓몬 등 인기 캐릭터 스킨을 입히는 게 좋습니다(물론 그건 라이센스 계약이 필요한데, 얼마를 내야 하는지는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새롭고 재미 있는 게임으로서 승부한다?' 그것도 가능하겠지만 그에 대해서는 출판사 및 소비자 눈에 들어야 하는데 '이제까지 나온 수준'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