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0. 16:14ㆍ탁상게임 취미생활
3줄 요약:
1. 나의 통관번호, 배대(배송대행)주소 만들어놓고
2. 쇼핑몰에서 주문할 때 나의 배대주소(¶미국)로 주문
3. 물건이 나의 배대주소에 도착하면 트래킹넘버 등 정보 다 입력해서 배송대행 신청.
"나의 배송대행주소(현지주소)로 주문한다" 이것만 알면
나머지는 순서가 좀 바뀌어도 상관 없습니다.
배대지에 물건이 도착했을 때 배송 신청 정보가 미비해도
일단은 보관해줍니다(보통 30일 넘으면 보관료 발생).
그리고 사물함 번호 붙여놓듯이 개인 고유번호가 있기 때문에
내 것인지 남의 것인지 배대업체가 모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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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0. 나의 통관번호 만들기
간단합니다. 통관번호라고 검색하면 unipass.customs.go.kr 여기가 나오는데,
뭐 사이트 가입하듯이 그냥 만들면 됩니다.
1. 배대업체 가입하여 나의 배대주소(현지) 생성
배송대행업체 사이트 가입하면 저절로 '나의 배대주소'가 생깁니다.
Address2가 개인번호입니다. 나머지 앞 주소는 그냥 배대업체의 주소로 다들 똑같고
배대업체가 Address2로 물건 주인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2. 판매사에서 구매(주소: 나의 배대주소로), VAT
참고로 미국에서 DE는 델라웨어, CA는 캘리포니아, OR은 오레곤, NJ는 뉴저지입니다.
VISA/MASTER 등 해외 결제 되는 카드가 없으면 해외결제 되는 카드를 만드셔요.
결제 통화는 원화로 선택할 수 있어도 현지 화폐로 하세요. 원화로 하면 두 번 환전 돼서 돈이 더 많이 든답니다.
판매사 사이트에서 물건 가격 볼 때, 결제 직전 페이지에서 총 가격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품 소개 페이지에서와는 달리 소비세/부가가치세가 추가돼서 생각보다 가격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직배송하는 경우 '저 해외 직배송이니까 소비세/부가가치세 빼주세요' 하고 쇼핑몰에 요청하면 뺀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결제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보내주는 곳도 있답니다. 그러나 쇼핑몰에서 그래줄 용의가 있어도 일단 물건을 배대지로 받는 경우에는 이렇게 세금 빼주지 않습니다.)
3. 배대신청: 미리 입력 가능한 정보(상품명, 개수 등) 입력.
물건 도착 이후에 정보 입력해도 되긴 되는데, 미리 입력해두는 게 편하지요.
(이때 트래킹넘버는 생성 전이라 비워두고, 나중에 수정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이거 좀 번거롭습니다. 어떤 데는 장바구니 복사-붙여넣기하면 자동 입력되는 양식을 만들어둔 곳도 있는데, 일부입니다.
4. 판매사에서 발송을 하면 트래킹넘버 생성: 이메일로 확인.
해당 판매사사이트에서 확인이 되는 사이트도 있는데, 그러지 않고 이메일로만 확인해야 하는 판매사도 있습니다.
5. 상품이 배대주소에 도착하면
i) 트래킹번호가 맞는 경우: 배대업체가 국제배송 준비함(자동 옵션도 있음)
ii) 트래킹번호가 안 맞는 경우: '뭐가 왔으니 트래킹 번호 확인해달라'고 연락이 옴(문자/이메일로)
예를 들어
내가 아마존에서 보는 트래킹넘버는 9305520111403886361234인데
배대업체에서 "여보세요, 물건 왔는데 420902219305520111403886361234 이거 확인 바라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USPS를 통한 배송이면 앞에 이렇게 숫자가 더 붙는데, 이 예에서는 배대업체에서 얘기해주는대로 앞에 42090221만 붙여서 수정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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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무게 보는 법
배송대행신청할 때 부피, 무게 정보를 적어야 하는데요,
아마존 해당 상품 페이지에서 아래로 쭉 내려보면 정보가 있습니다.
아그리콜라는 룰북 pdf파일도 있네요.
배대 가격 보기
무게 단위 LB는 파운드입니다.
여기서 주황색 부분은 다 잘 봐야 합니다.
자신이 DE센터 이용하려는 건데 CA센터 요금표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해상 배송을 생각했는데 항공 요금을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검수 옵션을 생각했는데 무검수옵션을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오마이집 같은 경우 DE에 'New오~빠른'이란 게 있고 다른 업체에도 '깡통배송', '바로배송' 이런 게 있는데,
물건이 1개인 경우에 한하여, 싸고 빠르게 보내주는 옵션입니다.
여러 개 사는 경우에는 해당 없으니 신경쓰지 않으면 되고
딱 1개만 사는 경우에 이 조건을 살펴보면 됩니다.
관세 면제 한도, 낼 경우 세율
구입품 200$까지는 개인소액수입관세 면세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원래는 150$치까지 면세입니다. 미국만 한미FTA 덕분에 200$까지인 것입니다.
한도 넘으면 수입관세를 내야 하는데 관세는 8%입니다.
특별한 것 아니면 8%인데 탁상게임은 그에 해당하지 않아서 8%입니다.
'특별한 것'에는 '먹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화장품, 약), 동물로 만든 것 및 동물 그 자체'가 해당됩니다.
해상/항공 등 선택 관련
가장 중요한 선택은 해상/항공 선택입니다. 배대업체 선택, 센터 선택은 별로 안 중요합니다.
업체들 비슷비슷한 가격으로
해상이 싸고 항공이 비싼데, 해상 서비스를 아예 안 하는 업체도 있고, 센터도 그냥 정해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코트리'라는 업체는 해상/항공 선택 옵션이 없습니다. 무조건 항공이고, 미국이면 DE센터입니다.
오마이집은 해상이면 CA, 항공이면 DE센터입니다.
만약에 고를 수 있으면 쇼핑몰에서 가까운 곳 고르세요. 쇼핑몰 현지 주소를 모르면 그냥 DE나 OR 고르세요.
부피무게, 얼마나 살지, 공동구매할지 관련
부피무게라는 건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무게는 가벼운 것이 부피가 엄청 크면 부피 가지고 가격 매긴다는 건데, 탁상게임은 보통 그렇게 안 큽니다.(그렇게 가볍지 않습니다.)
판매사에서 과대포장을 할 수는 있는데, 배대업체에서 검수할 때 재포장해서 부피를 줄여줍니다.
한 번에 얼마나 많이 사는 게 배송비면에서 이득일지 생각하면,
부피는 신경 쓸 거 없고(세면 너무 수고롭기도 하고)
무게도 그냥 일단 신경쓰지 말고 200$치 담아보면 됩니다.
오마이집을 예를 들어 해상 최저가가 30LB까지는 14$인데
웬만하면 200$치 샀을 때 무게가 30LB가 안 됩니다.
티켓투라이드 크기(테라포밍마스 크기) 게임들 중에 가벼운 건 2LB쯤 되고, '와 이건 묵직한데?' 싶은 건 3.5LB쯤 됩니다. 작은 카드게임은 1LB쯤 됩니다.
적게 산다면 두 개쯤 사서 4LB 미만이면 항공도 14$쯤 되니까 항공으로 하면 되고요.
그런데 항공이 운송은 빨라도
통관이란 게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는 오래 걸릴 수도 있어서
저는 해상을 추천합니다.
해외구매는 보통 공동구매의 이점이 없습니다.
해외배송은 무게에 비례해서 배송비가 올라가니까요.
(긱스토어에서는 전엔 조그마한 거 하나 사면 한국까지도 배송비 단 1$였는데 지금은 아니네요.)
예를 들어 자금성 킥스 때 '딜럭스판 6개 한국 배송 81유로' 이런 조건 달려있던 경우 같으면
오프라인에서 자주 만나는 모임 사람들끼리 공동구매함으로써 배송비를 좀 아낄 수 있었지요.
아니면 해구는 하고 싶은데 겁이 나는 사람이, 해상으로 200$ 채우려는 사람한테 업혀가든지 하는 경우에 공동구매의 의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Bookdepository 여긴 전 세계 무료 배송이라고 하는데
진짜입니다.
저 잘 받았어요.
※ Bookdepository는 2024년 현재 보드 게임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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