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기 vs 호기심 해결하기

2024. 12. 7. 22:37잡담

즐기기 vs 호기심 해결하기

 

보드게임 취미 생활을 시작하고 좀 해보니,

) 어떤 사람과 하는가(어떤 특정 게임을 하는 게 아니더라도)

) 어떤 게임을 하는가(어떤 특정 사람과 하는 게 아니더라도)

둘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싶더라고요.

어떤 게임에 관심이 있어서 구매해도, 모임 사람들이 그 게임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모임원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게임은 제가 안 사도 할 수 있고요.

 

저는 호기심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1인 다역플을 해서라도, 궁금한 게임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어떤 게임을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즐기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제가 특별히 좋게 생각하는 게임들(마폴, 파워그리드, 테포마, 에볼루션기후, 블러디인, 알함브라, 돌팔이약장수, 팬데믹, 석기시대, 우봉고3D, 데오윈, 뒤죽박죽서커스 등)에 집중해서 거듭 플레이했을 거고(이슈 회사와 관련이 있는 게임들을 언급한 점은 죄송합니다)

버건디, 푸코, 로빈슨, 바둑, 유희왕을 계속 파봤을 겁니다.

안 해본 게임 해보는 건 많이 미뤄둬야 한대도 감수하고요.

 

보기보다 저는 새로운 걸 겪는 걸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파악할 수 있는 건 다 파악을 해야 하는 성격입니다.

완벽주의적인 것 같습니다.

불안에 예민한 것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호기심 해결에 더 초점을 뒀지만

어느 정도 호기심 있는 게임을 해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바빠질 다른 일이 생기기도 했고, 신작들이 크게 기대되지도 않는 편이라

앞으로는 즐기기에 더 초점을 맞출 것 같습니다.

 

반환점을 돌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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