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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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컬러풀 세렝게티
컬러풀 세렝게티. Colorful Serengeti 몇 년 전 부산 지스타에 갔을 때 의외로 보드게임 부스가 있어서 그곳에서 체험해보게 된 게임입니다. 해보고 게임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습니다. 지금도 상당히 만족하는 게임입니다. 구성물은 모두 동물 사진(그림) 카드인데요, 앞면은 독사진, 뒷 면은 배경 사진(여럿이 그려짐)입니다. 카드를 배경 사진 면이 보이게 전부 섞어 중앙에 덱으로 두고, 6방향으로 1장씩 독사진 면으로 카드들을 공개해둡니다. SET처럼 조건에 맞는 걸 찾아내는 실시간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 ‘희귀한 사진’을 찍으러 간 사진 작가가 됩니다. 배경 사진에는 ‘원주민이 있는 카드’가 소수 있고 ‘원주민이 없는 카드’가 다수 있습니다. 카드를 잘못 가져가면 뒷면으..
2021.08.21 -
소개-러브크래프트 레터
상자는 이런 식으로 열립니다. 칩은 표면이 이렇게 빛이 반사되는 재질입니다. '엥? 러크레터? 그래봤자 러브레터에서 쪼끔 다른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이름만 들어보고 플레이는 해볼 생각 안 한 분들이 꽤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정말로 이 게임을 해보셨으면 해서요. 참 좋은 게임인데 (직접 같이 플레이해주지 않고는) 얼마나 좋은 게임인지 전달할 방법이 없네요. - 러브레터 규칙은 아시는 분들은 넘기셔도 됩니다. 러브레터 규칙 카드를 섞어 뽑기 더미를 만듭니다. 각자 1장씩 싲가 손패를 갖고, 돌아가면서 차례를 갖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1장 뽑아서, 손에 들게 된 2장 중 1장을 버립니다.(버린 카드 더미에 앞면으로 공개). 대부분의 카드는 '버려진 때에' 효과 처리를 합니다.(예..
2021.08.21 -
코멘트-블러디 인
블러디 인. The Bloody Inn 핸드 관리 빡신 게임입니다. (손님)카드를 객실(중앙)에서→손패로 가져오기(매수하여 공범으로 삼기) 행동을 하려든 (카드를)손패에서→시설물로 내리려든 손님을 살해하려든(뒷면으로 뒤집기) 살해된 손님을 묻으려든(시설물 카드 밑에 넣고 돈 얻기) 다 손패 지불 비용이 듧니다(대상 카드의 랭크만큼). 시작 시 손패는 소작농 2장뿐입니다. ‘가져오기’, ‘내려놓기’ 이렇게 두 행동만 하려도 라운드가 끝이 납니다. 차례에 행동을 하나만 하고 넘기고, 라운드에 차례가 2바퀴만 돌거든요. 손패를 늘리려도 손패 비용이 드는 카드가 대부분이고, 비용 지불 없이 손패를 늘린다 해도, 손패 보유 수만큼 매 라운드 현금을 지불(공범에게 뇌물)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손패를 늘릴 수만도 없..
2021.08.21 -
소개-데드 오브 윈터
데드 오브 윈터. Dead of Winter: A Crossroads Game 저는 좀비 테마를 매우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데오윈은 좋아합니다. 워킹데드처럼, 좀비가 있고 생존해내는 테마 게임입니다. RPG, 즉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역할 분담을 잘 해야 합니다. 시나리오 읽을 거리가 꽤 있고, 잘 쓰여 있습니다. 게임 시작 때 고르는 공동 목표 시나리오도 여러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매 턴 크로스로드카드라고 옆 사람이 읽어주고 턴 플레이어가 2중택1하는 게 있습니다. (마폴처럼) 이 게임에서도 주사위들은 미리 굴려지고, 눈 값에 따라 활용범위가 달라집니다. 눈 값에 상관 없이 할 수 있는 행동선택지도 있어서, 낮은 눈이 나온 주사위도 쓰일 데가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고유 특수능력과 스탯이 있..
2021.08.21 -
후기-파워그리드
파워그리드(풍큰슐락), -호주&인도, -EnBW. Power Grid 팬심으로는 1위인 게임, 파워그리드입니다. 추억 보정 같은 것까지 산입하면요. 학생 때 어느 날 마트에서 진열된 파워그리드를 보고 혼자 그냥 ‘와 이거 진짜 재미있겠다!’ 싶어 인터넷으로 구매했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의 보드 게임 취미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확장을 별도로 세었다면 이 주변 순위는 파워그리드 확장들이 상당히 자리를 채웠을 겁니다. 저는 기존에 폭력이 흔한 전자 게임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전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전력 회사를 경영하는 이 게임의 테마가 마음에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수요·공급의 원리가 잘 녹아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쓰이는 연료가 석탄, 석유, 쓰레기,..
2021.08.21 -
소개-푸드 체인 매그네이트
푸드 체인 매그네이트. Food Chain Magnate ①'이거 하면 다음에 이걸 할 수 있음(선택지 증가)'과 ②'남보다 먼저 하면 특혜 얻음'으로 똘똘 뭉쳐있는 게임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처음에 할 수 있는 일이 '카드 1장 가져오기(고용)'밖에 없습니다. 그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 스노우볼링을 하는 것의 정수입니다. 카드 종류가 적지 않은 편이지만 몇 가지를 보면 나머지도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햄버거 만드는 직원, 햄버거 더 많이 만드는 직원', '훈련시키는 직원, 훈련 더 많이 시키는 직원'... 이런 식이거든요. 시작부터 카드풀이 전부 공개되고요. 무엇을 하든 그것을 플레이어들 중 최초로 했으면 지속적인 특혜(마일스톤 보상)를 ..
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