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작품 후기(책/게임/영화/음식 등)(78)
-
후기-책-유머니즘
앞서 유머에 관해 알고자 읽었던 책으로 '웃음의 과학(이윤석 저)'가 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때 웃긴가?'에 대한 답은 찾지 못하였지만 유머니즘에 대한 감상은 긍정적이다. 방송인 장동민씨가 방송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나와 우승을 하고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이 개그맨은(영화 배우 등에 비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장동민이 머리가 좋다'가 아니라 '모든 개그맨들이 머리가 좋다'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남을 잘 웃길 줄 아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다만 장동민씨의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개그맨들이 장동민씨처럼 잘 웃기는 건 아니어서.) 이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내용이 이 책에 많이 들어있다. 저자 김찬호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8/10
2022.04.23 -
후기-책-독일ㆍ일본을 중심으로 바라본 보드게임 시장분석
저자 정경자는 정경자키즈창의school이라는 보드게임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다. 이 책은 보고서 형식으로, 그 기업에 의미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나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루타는 20세기 일본군의 생체실험에서 나온 말인데 이렇게 함부로 쓰는 건 삼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프가 이상하다. 왼쪽, 중간, 오른쪽, 셋이 각각 무엇인지 쓰여있지 않다. 아마 서로 다른 각 업체가 아닐까 싶고, 그렇다면 성장률을 이어진 선으로 나타내는 것은 부적절하다. 브랜드 10 10 10...은 무엇인가. 사내 교육용 혹은 회사 소개용 책이라면 이렇게 써도 되겠지만 일반 서적이라면 "...등을 고려하여 업체에 맞게 아동용 제품을 소개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고지인가. 바이어 탐색 플랫..
2022.04.20 -
후기-드라마-퀸스갬빗
공부법 책에서였나, 어떤 여자 체스 플레이어 이야기를 읽고 관심이 생겨 보게 되었다. 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작가가 실존 인물들을 참고하기는 했겠지만 베스는 특정 1인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었다. 기대가 아주 높았는데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좀 실망스러운 부분들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평작으로 느꼈다. 고아원에서 베스가 처음 본 졸린의 모습은 뭔가 사고를 칠 것 같았는데(선생님에게든, 다른 어린이들에게든), 안 치더라. 안정제는 아껴뒀다가 먹으라는 말도, 베스를 골리려는 게 아니었고 진짜 도움이 되려고 한 말이어서 의외였다. '급전개가 아쉬운 부분'이라는 평도 본 것 같은데, 전개가 빠르다기보다는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여럿 있었다. 쌍둥이가 초면에 '넌 ○○한테 발릴걸..
2022.02.26 -
후기-영화-유인원의 행성(혹성탈출) 리부트 3부작
1편은 가족 영화, 2편, 3편은 전쟁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이 아주 다르다. 나는 1편만 좋았다. 그리고 구작 영화(1968)가 더 좋았다. 2편은 아래 샷으로 요약된다.
2022.02.20 -
후기-책-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이 책도 별로 안 좋다. 공부법에 관해서는 다른 좋은 책이 있다. 몇 가지 '방법'이라고 하면서 이름 붙인 것들이 많이 있는데, 적절한 이름이라 여겨지지 않고 와닿지 않는다. 이 책은 책 맨 앞에, 그리고 각 부분마다 맨 앞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넣어놓았다. 그 분량이 너무 많고 수사적이라고 느껴졌다. 그 점이 치사한 것은 아니다. 책 첫 부분에 "동기부여 의도로, 성공한 이들의 사례부터 보여줄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예고한다. 그런데 독자인 '나'와는 너무 상황 차이가 크고, 성공한 이들이 단기간에 너무 큰 성공을 해서(그러면서 아주 크게 학습 방법을 바꾼 것이 아니라 어설프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 중 일부만을 적용한 것으로 보여서) 통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성공한 이들의 얘기만 하다가 비로소..
2022.02.01 -
후기-책-8등급 꼴찌, 수석 졸업하게 된 9가지 공부 비결 : 공부 시간 1초도 안 늘리고 대학, 직장을 바꾸는 공부법
핵심 내용은 이것이다. '인출(안 보고 스스로 기억해내보기)', '1시간 공부(지식 입력) 후엔 10분 멍 때리기'. 그밖에, '잠은 충분히 자라' 등 내용은 다 이미 생각하고 있던 것이었다. 저자는 자기는 꼴찌였다가 성적이 크게 올랐다고 했는데, 수사적이다. 지역에서 가장 성적 높은 학생들이 가는 고교에 진학해서 그 안에서 꼴찌였던 것이다. 그런 학교에서는 교내 꼴찌여도 전국에서는 상위권에 들곤 한다. '처음부터 공부를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었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공부를 아주 못하는 편이었다'고 할 수는 없겠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하루 2시간 정도만 일하고, 그밖에는 하고 싶은 취미를 하고 연애를 하고 휴식을 취한다는데 비현실적으로 여겨진다. 7/10 - 내용이 너무 적어서 책 내용을 좀 더..
2022.01.30